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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Nov 29. 2023

26살에 늦은 꿈이 생겼습니다

배우의 꿈

"이미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배우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26세 성인의 고민이다.

성인이 되어서 뒤늦게 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삶을 통째로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1월 2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어릴 때부터 끼가 많다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다.

임용고시를 정식으로 준비할 마음도 있다.

그런데 배우의 꿈이 미련으로 남는다.


사연자는 고민이 크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

그런데 정식으로 배우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취미로 삼기에는 미련이 많이 남는다.


지금이라도 연기학원에 다닐 생각도 한다.

하지만 선뜻 결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와서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 너무 막막하기 때문이다.

배우의 길이 만만하지 않다는 현실도 망설임의 원인일 것이다.


해서 확실히 된다는 보장이 있으면 얼마든지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도 성취할 가능성이 낮다면 결심하기 어렵다.

한 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것이 꼭 필요한 과정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내면을 더 철저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하는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지금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면서 사는 자세도 필요하다.

내면에 갈등이 있다면 선택을 해야 한다.


사연자는 무난한 길과 모험이라고 할 만한 길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끼를 살려서 배우의 길에 도전하는 것은 변수가 워낙 많아 막막하다.

지금 그대로 교사의 길을 가는 것은 무난하지만 미련이 남을 것 같다.

결정에 따른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마음만 가지면 어떤 길을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고생을 사서 하면 어리석은 것일까.

고생스럽더라도 보람이 있다면 괜찮을 것이다.

인생길에 정해진 답은 없다.

고민하는 순간에도 삶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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