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어떤 항목으로 신고를 할 수 있나요

모함

by 방기연

"남자친구가 직장에서 들은 말만 믿고 내 말을 믿지 않아 관계를 정리할 생각이 들 만큼 기분이 나빠요."

한 여성의 고민이다.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해명도 소용이 없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12월 2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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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직장에서 이상한 이야기를 듣고 와서 나에게 따지곤 한다.

직장 사람들이 나를 안다며 성적인 농담까지 한다고 한다.

남자친구가 어리숙해서 그들에게 우롱을 당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내 말을 믿지 않고 그들의 말만 믿는 것이 기분 나쁘다.


사연자는 억울해서 신고를 할 생각도 한다.

어리숙한 남자친구는 기분이 나빠서 정리할 생각이란다.

그냥 끝내버리기보다 모함을 한 그들을 신고하고 싶다.

그래서 SNS에 글을 올려 도움을 받고자 했다.


먼저 증거를 모아야 한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다 보니 온갖 부작용을 보게 된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도 거의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시대다.

그러다 보니 가짜 뉴스나 거짓 정보가 판을 치기도 한다.


사연으로 봐서는 사연자 남자친구 직장 사람들의 고의성은 판단하기 어렵다.

단순한 착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로 삼을 것은 남자친구의 태도가 아닐까.

여자친구보다 직장 동료들의 말을 더 믿어도 될까.


더구나 그 내용이 사연자한테는 치명적인 것들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남자친구는 정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여자친구를 의심하기 전에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진위를 확인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남자친구의 경솔함이 결국 관계에 파탄을 가져오게 되지 않았는가.


거짓 정보에 속을 위험이 큰 세상이다.

거짓이 진실을 덮어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거짓과 진실을 분별할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들리고 보이는 대로 믿었다간 재난을 당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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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고 들리는 것이 다 진실은 아니다.

자신이 직접 겪은 것이라 하더라도 의심의 여지는 있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진위를 가리는 통찰력을 가져야 하겠다.

속고 산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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