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연애
"남자친구와 권태기가 왔는지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3년째 연애 중인 여성의 고민이다.
마음이 가는 대로 하면 환승 연애를 할 것 같다.
하지만 주위의 평판이 두려워 멈추게 된다.
(112월 24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3년째 연애 중인데 남자친구가 잘해주고 사랑해 준다.
그런데 많이 싸워서 그런지 질린 것 같다.
며칠 전부터 다른 남자에게 관심이 간다.
하지만 그 남자와 남친이 잘 아는 사이라 환승을 하면 욕을 먹을 것 같다.
사연자는 자신에게 권태기가 온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많이 싸워서 질리고 싫증이 났다고 한다.
이런 시기에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짧은 시간에 마음이 끌렸다.
사연자는 지금 자신의 감정이 일시적인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환승 연애를 하더라도 또 되풀이될 확률이 높다.
친구와 연인이 눈이 맞아 친구와 연인을 다 잃게 되었다는 노래도 있다.
그렇다면 친구와 연인은 둘 다 나쁜 사람들일까.
마음이 멀어졌는데 의리로 만난다면 고역일 것이다.
하지만 사연자한테 남친은 여전히 잘해준다.
환승 연애를 할 만한 명분이 부족하다.
남들의 비난을 두려워하지만 자신의 양심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얼마든지 일어나는 일이다.
모든 만남이 다 똑같은 무게는 아니다.
관계에 가벼움만 있다면 쉽게 흔들릴 것이다.
환승 연애의 위험성은 허무감에 있다.
감정에 따라 쉽게 환승을 하면 결국 너무 가벼워 안정감을 잃는다.
안정감이 없이 흔들리다 보면 온갖 풍파를 겪을 수 있다.
그리고 남는 것은 허무감일 것이다.
마음에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유다.

연애는 뜨거운 열정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과 성실함도 열정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익숙해져서 질린다고 다 버릴 것인가.
새로운 것만 찾다가는 안정감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