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화만 나면 패륜아질

부자갈등

by 방기연

"폭력적인 아들을 소년원에 보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한 아버지의 고민이다.

부자갈등은 뜻밖에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완충작용을 할 사람이 없다면 언제 파국을 맞이할지 모른다.

(12월 2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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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이 화만 나면 밀치고 때리고 패륜아질을 한다.

상습적인 것은 아니고 1년에 두세 번 경찰에 신고도 했다.

2년 전에 아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이를 그냥 집에 두어야 할지 소년원에 보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


사연자는 아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가족이라 하기에 민망한 수준의 관계인 것 같다.

사연자인 아버지가 아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아들의 심정을 헤아려 보려는 마음도 없어 보인다.


엄마를 잃은 아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화를 내는 아들을 보는 순간 잘해주려는 마음이 없어지고 만다.

과연 아들의 양육에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지금 상태로는 관계개선이 어려워 보인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아들의 폭력성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가 물과 기름처럼 엇갈릴 때 보통 엄마가 완충역할을 한다.

하지만 사연자에게는 완충역할을 해 줄 사람도 없다.


먼저 사연자가 자신의 역할을 자각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의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야 할 것이다.

모르면 물어야 한다.

필요성을 느낀다면 찾으려 할 것이다.


사연자는 부모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아예 개념이 없어 보인다.

자신이 모르고 있음을 인정하고 도움을 받으려 해야 할 것이다.

먼저 자신이 상담을 받고 변화해야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용기를 내서 상담실을 찾아가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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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풀어야 한다.

바르게 알지 못하면 갈등을 풀 수 없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으면 도움을 청할 줄 알아야 하겠다.

해결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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