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교류하는 모든 활동이 부담스럽고 지루해요

의욕

by 방기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그냥 부담스럽고 피곤해요."

한 청소년의 고민이다.

인간관계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문제일 수도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12월 2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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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귀고 대화하고 함께 하는 모든 활동이 다 부담스럽다.

남들은 이런 경우에 온라인으로 사귀던데 나는 그것도 싫다.

학교나 학원에서 눈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눈치만 보게 되어서 불편하다.

인간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


사연자는 인간관계가 부담스럽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회피다.

아예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 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사연자의 본심일까.


혼자 있고 싶은 마음자체는 이상하다 할 수 없다.

성향이나 기질상으로 그렇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혼자인 것이 나을 때도 있다.

늘 사람과 어울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계속 혼자일 수는 없다.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 한다.

인간이 사회를 이루었기에 이렇듯 지구에서 번성할 수 있었다.

당연히 사회적인 행동을 배워야 한다.

같이 어울리며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지금 사연자가 느끼는 감정이 일시적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때로는 혼자일 수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모자라도 지나쳐도 문제가 되는 법이다.

인간관계에도 너무 빠지면 속이 허해지기 쉽다.


사연자가 자신의 진정한 욕구에 눈을 뜬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타인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관계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부담 없이 관계를 맺고 싶기 때문이다.

수고는 하지 않고 결과만 얻으려는 것이기에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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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 그만두면 애초에 안 한 것만 못할까.

한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다.

완전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발목을 잡곤 한다.

관계에서도 욕심을 버리면 부담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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