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요즘 들어 내가 정말 음악에 진심인가 싶어요."
한 입시생의 고민이다.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다.
(1월 1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작곡으로 음악 입시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의욕이 넘쳤다.
음악이 재미있고 진심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입시에 대한 부담으로 곡을 듣는 것조차 스트레스가 된다.
일시적인 슬럼프인지 번아웃인지 모르겠다.
사연자는 좋아하던 음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입시를 목적으로 하다 보니 불안감이 점점 커진다.
좋아하던 음악이 오히려 스트레스원이 되고 말았다.
부담으로 인한 압박감을 다스리지 못하면 포기하게 될 것이다.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할 때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예를 들어 등산을 한다고 하자.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면 올라가기 바쁘다.
정상에 오른 잠깐 동안만 기쁠 뿐이다.
잠깐의 만족을 위해 오랜 시간을 힘들어야 하는 모양새다.
정상을 목표로 하고 과정을 무시할 때 벌어지는 일이다.
하지만 과정 자체를 즐기면 어떤가.
등산 내내 즐거울 수 있다.
좋아하던 음악이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을 때 비극은 시작된다.
음악을 즐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악전고투하며 합격을 한다 해도 진심으로 음악을 즐기던 자신은 변해 있을지 모른다.
잠깐의 만족을 위해 기나긴 시간을 희생해야 할까.
사연자가 지치게 된 이유는 분명하다.
지금대로라면 곧 음악이 악몽이 될 것이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으면 달라질 수 있다.
더구나 과정에 충실할 때 실제로 좋은 결과도 뒤따르기 쉽지 않은가.

잔뜩 힘이 들어가면 몸이 굳는다.
굳은 몸으로는 실력발휘가 어렵다.
힘을 빼면 부드러워진다.
과정에 집중할 때 쓸데없는 힘이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