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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Apr 19. 2019

책임지는 어른이 필요하다

책임성

"그놈이 그놈이지 뭐 별 수 있을라고"

"사람들이 다 그렇지~"

"왜 나만 갖고 그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뭐 하자는 걸까?



책임성이란 무엇인가?

영어단어로는 Responsability이다.

풀어보자면 반응 + 능력(Respose + Ability)이 된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제대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겠다.


행위를 했으면 당연히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잘한 일에는 보상을 받고 잘못한 일에는 처벌을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

잘한 일에 보상받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잘못한 일에 처벌을 받지 않으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려서 그렇다.


'어리다'는 말은 '어리석다'에서 나왔다 한다.

아직 충분히 자라지 못해서 판단력이 부족한 것이다.

어릴 때는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처벌과 보상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상을 받으려 하고 벌을 받지 않으려 한다.

잘했든 잘못했든 상을 구하고 벌을 피하려 하는 것은 어린것이다.


어린 마음에는 책임성이란 것이 없다.

책임을 지려면 잘잘못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책임성을 가진다는 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말이 된다.

책임지는 어른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사리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 사람들만 있으면 시끄럽다.

어린아이는 돌봐주는 어른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어린 사람을 어찌해야 좋을까?

스스로 한 일에 책임을 지지 못한다면 어린것이다.

이들은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마땅하다.


세상에 책임지는 어른이 너무 귀하다 보니 질서가 문란해진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 피해는 전체가 다 입는다.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며 고쳐지지 않으니 '다 그렇지 뭐~' 하는 회의와 냉소가 판친다.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가 몸에 익어야 한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당장 눈앞의 처벌을 피하려는 찌질함이 표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싹싹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을 갚으려는 멋진 당당함이 표준이 되어야 마땅하다.

입으로만 '솔선수범'을 외칠 것이 아니다.

나 먼저 내 책임을 다하는 '멋짐'을 폭발시켜보자.



자신의 행복을 찾는 것은 기본 권리이다.

그런데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

성숙한 어른은 타인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다.

바른 판단력과 용기가 필요하다.

스스로 책임지는 어른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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