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일도 잘 구해지지 않고 너무 힘든데 부모님께로 돌아갈까 고민하지만 내가 골칫덩이인 것 같아요."
27세 청년의 고민이다.
귀향하기 좋은 때는 언제일까.
마음을 비우면 언제든 가능하지 않을까.
(1월 2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요즘 너무 힘들다.
일을 구하기도 점점 더 어려워진다.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한테 돌아갈까 싶다.
하지만 어딜 가든 내가 골칫덩이가 되는 것 같아 고민이다.
사연자는 한껏 위축되어 있다.
27세의 나이도 의식하고 있다.
지금 부모님께 돌아가면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는 것만 같다.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자식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까.
사연자는 무슨 꿈을 가지고 집을 떠났을까.
사연에는 전혀 드러나 있지 않다.
나이가 27세라는 사실만 밝혔다.
27세의 나이에 귀향을 고민하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런데 내세울 것 없이 실패하고 가는 것 같은 심정이다.
오죽하면 자신이 골칫덩이로 여겨질까.
돌아가고픈 마음과 폐를 끼치기 싫은 마음이 충돌한다.
사연자가 우선해서 생각할 것이 무엇일까.
앞으로 살아갈 세월이 살아온 세월보다 훨씬 길 것이다.
그 긴 세월을 움츠러든 채로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인생의 전환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된다.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후회할 일도 많아질 것이다.
버릴 것은 버리고 잡을 것은 잡아야 한다.
전환점도 스스로 찾는 것이다.

하루가 저물고 다른 하루가 찾아온다.
어제와 오늘은 같지 않다.
괴롭다면 바꿔야 한다.
무엇을 바꿀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