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심인성

by 방기연

"아이를 낳은 후 몸도 망가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독박육아에 지친 여성의 고민이다.

몸이 아픈데 진단을 받으면 이상이 없단다.

심인성 질황의 정체는 무엇일까.

(2월 2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아이를 낳은 지 14개월이 지났다.

몸매만이 아니라 몸도 많이 망가진 것 같다.

산후 우울증인지 여기저기 아프고 슬픈 드라마를 보며 눈물이 난다.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일까.


사연자는 아이를 낳은 후 느껴지는 변화가 달갑지 않다.

몸이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해보면 이상이 없다고 한다.

독박육아를 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단다.

그렇다고 남편이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아니다.


출산 후에 예민해진 자신이 이상하다.

그래서 산후우울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산후우울증이라 생각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자칫 낙인찍기가 될 위험이 있다.


불확실할 때 확실하게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자신의 변화가 이해되지 않으니 뭔가 확실하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자신의 증상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면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증상에 이름을 붙인다고 해서 바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


굳이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사연자의 상황은 힘들고 지칠만 하지 않은가.

우울증이라는 무거운 이름을 붙이면 오히려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 기분은 달라진다.

내면의 갈등을 굳이 출산과 연계해서 원인을 찾을 일이 아니다.


사연자는 정체성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육아에 전념할 마음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남편이 재촉하지 않는데도 스스로 부담을 만들어서 느끼고 있는 셈이다.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다면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다.



sticker sticker

좋고 싫음은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고민을 키우는 방식으로 생각을 하면 몸에도 이상이 온다.

자신의 사고방식을 살펴서 스스로 제어할 수 있으면 된다.

굳이 스트레스를 만들어서 겪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여자친구에 대한 고민이 너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