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너무 불행해요

무기력증

by 방기연

"고2 때 어떤 친구한테 받은 충격으로 무기력증에 빠진 것 같습니다."

고3 학생의 고민이다.

무기력증으로 힘들다.

열정을 갖고 싶으나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다.

(2월 2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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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는 느낌을 갖고 싶다.

자신감을 되찾아 의욕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

남들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고3이라는 프레임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고 싶지는 않다.


사연자는 고3이라서 힘들다고 하지는 않는다.

고3이라서 그렇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억지 프레임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느낌이다.

아무튼 무기력증을 벗어나고 싶다.


사연자가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 것은 관계문제였다.

고2 때 친구 사이에서 받은 충격으로 자존감과 자신감에 타격을 받았다.

오죽하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고 싶다고 할까.

공부에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남의 시선에 신경이 쓰인다.


사람의 정신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다.

모든 곳에 다 열정을 쏟을 수는 없다는 말이다.

집중과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

여기저기 관심이 분산되면 필요한 곳에 집중하기 어려운 법이다.


인간관계에 신경을 쓰는 만큼 공부에 쏟을 수 있는 에너지는 줄어든다.

정신에너지를 쏟을 곳과 끊을 곳을 가려서 실행할 수 있다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마치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듯 관심을 조절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습과 훈련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사연자는 자기 마음인데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괴롭다.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데 다른 곳으로 신경이 쓰인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자기 마음을 자기가 몰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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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마음이 진짜 내 마음일까.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모르면 지배당한다.

알아야 마음대로 마음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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