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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Apr 24. 2019

지금을 황금기로 만들려면

알아차림

가장 비싼 금은?

순금, 백금, 합금, 황금 가운데 하나일까?

가장 귀하고 비싼 금은 바로 '지금'이다.

왜?

지금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으니까.



지금은 '지나가버린 때'도 '아직 오지 않은 때'도 아니다.

생생한 현실이 경험되는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지금이 모여서 인생이 채워진다.

결국 우리네 삶은 지금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지금을 어떻게 보내는가.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보내는가.

온갖 욕심에 헐떡이고 있는가.

후회와 비탄으로 절망하고 있는가.

그냥 멍하니 있는가.


아무리 귀한 보물도 제대로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지금을 잘 쓰지 못하면 삶이 괴롭다.

지나간 일을 붙들고 있으면 후회나 안타까움에 사로잡힌다.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마음을 쓰는 만큼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어떻게 소중한 지금을 쓸 것인가.


가만히 숨을 바라보라.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느껴라.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숨에 관심을 두면서 그 일들을 그냥 바라보기만 하라.

이것이 지금을 제대로 쓰는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무엇이 좋은데?"하고 묻지 말라.

그냥 해 보라.

다른 사람이 과일을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하자.

그에게 과일 맛이 어떤지 설명을 듣는다고 그 맛을 알 수 있을까.

나도 먹어봐야 안다.


수많은 사람한테 숨을 관찰하며 알아차리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이 생긴다.

숨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차츰 자신의 마음을 알고 다스리고 나누며 훌륭하게 가꾸었다.

하지 않는 사람은 생각만 앞세우고 얻는 것이 없었다.

실제로 하지 않으면서 머리로만 때우려는 태도는 곤란하다.


알아차림은 숨에서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다.

숨이 생명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냥 숨을 어떻게 쉬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면 된다.

숨에 관심을 두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는 만큼 자신을 알게 된다.

이론으로도 맞지만 실제 현실에서도 그렇다.



삶을 행복하게 살려는 모든 노력에 공통점이 있다.

숨을 고르고 편안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숨을 고르게 하지 못하면 발전이 없다.

지금을 더 빛나게 하려면 숨을 살피자.

숨에 관심을 가지고 느끼는 만큼 지금은 더 빛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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