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고민
"복지가 없는 회사에 취업을 할지 준비를 해서 자격증을 따야 할지 고민입니다."
주부의 고민이다.
취업고민은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
모든 면에서 마음에 쏙 드는 일자리가 있을까.
(3월 1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작년에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일했다.
원장이 바뀌면서 재계약이 되지 않았다.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줄어 비전이 없다.
그런데 여성 재취업 센터에서 품질사무원 일자리를 소개받았다.
면접을 보았는데 그 직업이 이직률이 높아 회사에서 주부를 뽑고자 한단다.
아직 결정 난 것은 아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복지가 영 시원찮다.
더 쉬면서 자격증을 딸지 바로 취업을 할지 고민이다.
사연자는 더 나은 조건으로 취업하고 싶다.
그래서 자격증을 공부할 생각도 있다.
하지만 어떤 분야의 일을 할지 특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소득과 복지가 어느 정도 보장되면 좋다는 생각이다.
거래는 수요와 공급이 맞을 때 성립된다.
회사에서 바라는 조건과 구직자의 요구가 맞아야 취업이 된다.
그런데 회사는 적은 비용을 쓰려하고 구직자는 많이 받고자 한다.
그래서 적정한 선에서 타협을 보기 마련이다.
사연자는 장기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회사에서도 오래 일할 직원을 뽑고자 한다.
서로의 요구가 일치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서로가 흡족하지는 않다.
사연자는 보험, 상여금, 휴가제도 등 복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유급휴가를 주면서까지 고용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
이해가 충돌하는 지점이다.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합의는 이뤄지지 못할 것이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둘 다 얻으려면 다른 무언가를 잃어야 한다.
문제는 얻고는 싶은데 잃기는 싫다는 점이다.
욕심을 부릴수록 탈이 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