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마한테 많은 걸 바라고 있나요

공감욕구

by 방기연

"나는 감성적인데 엄마는 공감능력이 거의 없어서 자꾸 실망하게 됩니다."

대학생의 고민이다.

공감받고 싶은 욕구는 본능에 가깝다.

공감을 전혀 받지 못할 때 한이 되기 쉽다.

(3월 2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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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공감을 받아본 적이 없다.

친구 얘기를 하면 친구만 칭찬하고 나에겐 야박하다.

내가 인정 욕구가 많은 것인지 실망하면서도 자꾸 엄마한테 말을 한다.

너무 의존적인 것일까.


사연자는 공감을 받고 싶다.

왜 이런 욕구가 강해졌을까.

받지 못해서 한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은 풀어야 한다.


사연자가 공감받고 싶은 욕구를 해소할 수 있을까.

엄마한테 계속 시도해 보지만 좌절만 할 뿐이다.

방법을 바꿔보면 어떨까.

필요성을 느껴야 행동하지 않는가.


사연자의 엄마는 사연자한테 공감을 해줄 필요를 못 느꼈을 수 있다.

자꾸 채찍질을 해줘야 한다고만 생각할지 모른다.

자극하고 지시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상태에서 공감을 바라고 시도해 봤자 엄마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전달되어야 필요성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운함을 느낄 때 진지하고 차분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려야 엄마도 현실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지 않겠는가.

속상한 마음을 알아주기 바라기보다 잘 표현하는 것이다.


상대의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기만 하면 될까.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실망하고 다시 시도하면서 좌절을 되풀이하는 것은 기약이 없다.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 속을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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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 것이다.

실망도 희망도 나의 몫이다.

상대의 반응에 일희일비한다면 마음을 뺏긴 것이다.

내 목에 밧줄을 걸고 상대에게 건네준 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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