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에서 공부

생활고

by 방기연

"어려운 형편에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눈치가 많이 보여요."

고1의 고민이다.

생활고를 의식해서 마음이 무겁다.

더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3월 2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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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비가 만만치 않아 수학만 듣는다.

집이 시골 구석이라 기숙사에서 지내야 하고 이것저것 돈이 많이 든다.

다자녀 가정인 데다가 할머니도 모시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의 월급은 액수로만 보면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수준이다.


가난한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다.

일을 배우려 하면 돈이 덜 들 텐데 나는 왜 공부를 하려 할까.

꼭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

이런 내가 싫다.


사연자는 공부에 욕심을 내고 있다.

그런데 학원비가 부담스럽다.

한 과목만 듣고 나머지는 인강으로 보충하지만 부담이 없지는 않다.

심지어 자신이 공부를 선택한 것에 회의를 품기도 한다.


사연자는 어쩔 수 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냥 부모님께 맡기고 자신은 공부에 집중할 수도 있지 않을까.

받을 만큼 받고 나중에 갚으면 되지 않겠는가.

좀 더 멀리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고민을 해도 해결책이 없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몫이 아닌 것을 고민할 때 그렇다.

사연자가 가정 형편을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

일단 부모님의 몫으로 돌려도 되지 않을까.


어려움이 아예 없는 것보다 어려움을 넘는 것이 더 낫다.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힘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순탄하기만 하면 강한 의지가 필요하지도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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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의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안 될 이유만 생각하면 의욕을 가질 수 없다.

어려움 속에서 이룬 성취가 보람도 더 크다.

조건은 활용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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