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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May 13. 2024

인간관계 경쟁구도 대처법

승부욕

"전 요가강사인데 의사가 필라테스 수업에서 저와 경쟁하려 들어서 신경이 너무 쓰여요."

한 여성의 고민이다.

승부욕이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

승부욕을 잘 다루면 이익이 크다.

(5월 1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요가강사 1년 차다.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려고 수업을 받고 있다.

수강생 5명 중 한 명이 유독 신경이 쓰인다.

의사 새내기라는데 나와 경쟁하려 든다.


유연성을 뽐내고 티칭에서도 나를 이기려 든다.

심지어 잘하기까지 한다.

일찍 와서 내 자리에 앉아버리기도 했다.

전공도 아니면서 이렇게까지 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연자는 자존감까지 낮아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요가강사이기에 일반인보다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자신을 경쟁상대로 여기며 티를 내니 신경이 거슬린다.

영역이 침범당하는 위협까지 느끼는 것 같다.


오죽하면 지도자가 둘 사이를 눈치채고 둘 사이를 떼어놓을까.

지나친 경쟁으로 분위기까지 어색해지는 모양이다.

사연자는 자기 영역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압박까지 느낀다.

자기는 전문가한테 기꺼이 배울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이 의사의 행동은 기분이 나쁘다.


사연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방법은 없을까.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비슷해야 경쟁이 되는 법이다.

마음을 크게 가지면 경쟁구도에서 벗어나게 된다.


프로로서 아마추어를 좋게 봐주는 것이다.

칭찬과 격려로 상대를 추켜주면 어떻게 될까.

발상의 전환이다.

상대는 나와 싸우려 들지만 나는 그와 싸우지 않는 것이다.



이기고 지는 일은 늘 생길 수 있다.

이기면 기분 좋지만 늘 이길 수는 없다.

여유가 있으면 이기고 지는데 목숨 걸지 않는다.

다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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