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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n 10. 2024

친한 남사친

당당한 거절

"친해진 남사친이 안 하던 행동을 하는데 거절을 하면 안 좋은 소문이 날까 봐 걱정이에요."

한 여학생의 고민이다.

당당한 거절은 필수다.

거절하지 못하면 꼬일 대로 꼬인다.

(6월 1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친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사친이 있다.

요즘 들어 안 하던 짓을 한다.

문자로 안부를 묻고 말을 걸어온다.

그런데 얘가 내 친구의 전 남자 친구이다.


거절하려 해도 이 친구가 뒤에서 욕을 많이 하는 애라 걱정이다.

인기가 좋아도 남미새라는 소리를 듣는다.

거절해야 하는데 그랬다가는 욕을 많이 먹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사연자는 곤란에 빠졌다.

마음대로 하자니 욕을 먹을 것 같고 받아들이자니 내키지 않는다.

친구의 전남친과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꺼려지는 주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사연을 보면 사연자가 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창 또래 문화에 열중할 때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소문이 두려워서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어떨까.

더구나 상대가 뒤에서 험담을 하는 친구라 더 신경이 쓰일 만도 하다.


사연자 자신은 어떨까.

친구의 전남친이라서 사귈 수 없다는 생각은 괜찮은가.

사람 자체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소문이나 평판보다 자신의 진심을 더 우선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 지 잘 구분할 필요가 있겠다.

모든 것을 동시에 신경 쓰기는 어렵다.

마음 에너지도 적절하게 분배해서 쓸 줄 알아야 한다.

특히 결정을 내릴 때는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하겠다.



남들의 시선이나 평판을 아예 무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너무 신경을 쓰면 결정이 어렵다.

그래서 가치관을 잘 세워 두어야 한다.

모든 것을 고려하다가는 모든 것을 다 잃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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