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고 싶어 돌겠습니다

안간힘

by 방기연

"진짜 노력은 배신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5세 청년의 고민이다.

안간힘을 쓰면서 살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치솟는 울화를 어찌해야 좋을까.

(7월 2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운명도 유전되는 것인가.

내가 공부머리가 아닌 줄 알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했다.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런데 몸이 너무 피곤해 진단을 받았더니 빈혈에다가 우울증까지 있었다.


휴학을 하고 나서 잠시 쉬다 보니 자신감이 넘쳤다.

졸업을 하면서 이제 취업을 하게 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시험을 하나 떨어져서 취업이 물 건너갔다.

나만 떨어진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사연자는 취업을 못하고 아르바이트도 구해지지 않아 화가 난다.

오죽하면 '노력은 배신한다고 깨달았다.'라고 자조적인 생각을 할까.

글도 시원시원하고 감정표현도 거침이 없다.

그런데 사고방식은 허술하다.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실패의 원인을 잘 찾아서 대비하면 거듭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분풀이를 하는 것으로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사연자는 실패를 거울삼아 자기 계발을 하려는 마음을 내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탓하든 환경이나 타인을 탓하든 탓하는 마음은 백해무익하다.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이고 만회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분풀이를 한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안간힘을 쓰며 사는 것은 그 자체로 고통이 아니다.

만만치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려면 당연히 안간힘을 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원망하고 탓하는 마음까지 가질 필요가 있을까.

그런 힘이 있으면 환경을 극복해 가는데 쏟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sticker sticker

생각은 자유다.

탓하며 화를 내든 받아들이고 다시 분발하든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어느 쪽이 자신에게 보탬이 될까.

제정신이라면 해로운 길을 선택할까?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미용 퇴사자가 너무 많아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