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증상이죠?

반발심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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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고 짜증만 나는데 그냥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요."

청소년의 고민이다.

반발심은 다루어줘야 한다.

관심을 가져야 다룰 수 있다.

(8월 1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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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그냥 놔뒀으면 좋겠다.

누가 뭐라 하면 짜증이 나고 예민해진다.

이유도 모르겠는데 눈물이 난다.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무기력하다.


사연자는 게으름에 빠져 있다.

정신적으로 지쳤다.

왜 지치게 되었을까.

평소에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그렇다.


사연자가 일으키는 마음은 반발심이다.

그런데 자신은 전혀 모르고 있다.

자신의 마음에는 눈길을 주지 않고 온 신경을 남에게 둔다.

정작 필요한 성찰은 하지 않고 눈치만 보는 셈이다.


자기 마음은 자기가 어쩔 수 있다.

남의 마음은 자기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런데 자기 마음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남의 마음만 살피니 피곤해질 수밖에 없다.

이 사실을 각성하지 않으면 정말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우울증은 기본적으로 화병이다.

울화가 치미는데 제대로 처리를 못해 자기를 공격하는 것이다.

못마땅한 것을 어쩌지 못하고 그냥 눌러 참으니 속병이 깊어진다.

사연자가 반발심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하면 화병이 걸리게 될 것이다.


화를 내기보다 먼저 자기 마음을 살필 일이다.

불이 나면 불부터 꺼야 한다.

화는 마음에 난 불이다.

살피지 않으면 화에 먹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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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난 불을 어떻게 끌 것인가.

불이 난 곳에 물을 뿌려야 한다.

먼저 불이 났음을 알아야 조치를 할 수 있다.

스스로를 성찰하지 못하면 자기도 모르게 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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