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10년 넘게 아내의 잠자리 거부로 이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한 지 20년 된 남자의 고민이다.
부부관계는 필수일까?
욕구가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8월 1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중학생 된 딸이 있다.
딸을 핑계로 부부관계를 안 한 지 10년이 넘었다.
아내는 아예 노력도 안 한다.
나는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내색은 안 한다.
아내는 부부사이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잠자리를 거부당한 지 오래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
부부관계를 가지는 방법이 없을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연자는 무서운 생각을 품고 있다.
그 생각을 아내한테 말하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내는 갑자기 뒤통수를 맞는 느낌일 것이다.
좋다고 생각한 관계가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는 충격이 어떨까.
문제는 의사소통이다.
불만을 잔뜩 품고 있으면서 내색을 안 하면서도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사연자는 과연 얼마나 진지하게 아내와 의견을 나누어 보았을까.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려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사연자가 회피성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직면하지 않으면서 불만은 쌓이고 있지 않은가.
사연자와 아내의 욕구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소통을 하지 않는 한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농담처럼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야." 하는 말이 떠오른다.
그냥 욕구가 없는 것인지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어서 그런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냥 무시하고 참으며 지낸다면 쌓이는 불만은 어찌할 것인가.

표현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전달도 안 하고 답장은 받을 수 있겠는가.
진솔한 대화가 필요하다.
겉과 속이 다른 것 자체가 괴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