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어머니와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는데 곧 칠순이 다가와서 갈지 말지 고민입니다."
어머니와 갈등하고 있는 자식의 사연이다.
갈등의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이해가 유일하다.
(8월 1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여러 가지 이유로 어머니와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다.
곧 어머니의 칠순이 다가온다.
가는 게 맞는지 안 가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까.
사연자는 어머니와 관계문제로 갈등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멀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칠순을 맞이하게 되었다.
별일 없었다면 당연히 잔치에 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 사이가 안 좋아 고민이 된다.
정답이 있을까.
가는 게 좋을까 안 가는 게 좋을까.
사연자가 마음먹기 나름이다.
답이라기보다는 선택의 영역이다.
'가는 게 맞는가?'보다는 '가는 게 좋을까?'라고 보아야 한다.
답을 얻으려면 자신의 욕구를 살펴야 한다.
어머니와 무슨 문제로 갈등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시 화해를 하고 싶다면 칠순은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고 그냥 화해하기가 꺼려진다면 다른 결정도 가능하다.
아예 관계를 끊고 살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말이다.
칠순잔치에 빠지는 것으로 명확하게 의도를 밝힐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사연자 자신의 마음이다.
어떻게 살아도 한 판의 인생이다.
평화로울 수도 있고 처절할 수도 있다.
취향이나 선택에 따라 다른 것이다.
갈등이라고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 않을까.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
어정쩡한 화해보다 확실한 분리가 나을 수도 있다.
나에게는 나의 마음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
갈등은 정신을 차리는 계기로 삼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