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친구들 중 한 명이 계속 저를 놀리는데 참으니까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청소년의 고민이다.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대상에게 예민해지곤 한다.
살피지 못하면 비교의 덫에 걸린다.
(8월 2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같이 축구를 하느라 어울리는 친구들이 7명 정도 된다.
그런데 한 친구가 유독 신경이 쓰인다.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조롱하듯 받는다.
두 달 정도 참았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사연자는 한 친구의 반응이 영 마땅치 않다.
"내가 더 나은 듯"이라거나 "나도 그 정도는 해"라는 식이다.
조롱을 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별 반응이 없다.
사연자는 기분이 나빴지만 집단 속에서 따로 대응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갈수록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 고민이 되었다.
일단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면 점점 더 거슬리기 마련이다.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친구의 반응이 꺼려질 때 바로 표현해 보면 어떨까.
"무슨 뜻이야?"라고 정색하며 되받아치는 반응도 괜찮을 것이다.
아무튼 불편한 심정을 표현해야 그 친구도 자극을 받을 것이다.
괜찮은 척 그냥 넘어가면 계속 억눌러야 한다.
상대가 알아서 멈춰주겠지 기대하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이다.
내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상대가 어떻게 내 마음을 알겠는가.
그냥 참으면서 무시하는 것은 관계를 피하는 것이다.
솔직히 표현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내 마음을 상대가 알 것이라 착각하면 오해가 쌓인다.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데 무시해 버리면 문제는 계속 남는다.
나를 피해자로 상대를 가해자로 만들 셈인가.
갈등이 깊어지기 전에 빨리 조치하는 것이 좋겠다.

느낌도 점검해보아야 한다.
상대에게 확인해 보면 될 것이다.
앙금이 쌓이지 않아야 관계가 돈독해진다.
오해의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솔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