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살 가치가 없는 건가요?

비관적 전망

by 방기연

"정신 차리고 공부하려 하는데 머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고등학생의 고민이다.

마음을 고쳐 먹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앞날이 비관적으로 보여서 의욕을 내기 어렵다.

(9월 2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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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신다.

몇 달 전부터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하려 했다.

학원을 다닌 지 한 달 되었는데 머리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성적이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지잡대도 어렵다.


특출 나게 잘하는 것도 없고 몸도 약하다.

내가 잘하는 것을 찾는 게 너무 힘들다.

공부에는 재능이 없다.

살아갈 가치가 없는 것일까.


사연자는 비관적 전망을 갖고 있다.

자신이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마음을 고쳐 먹었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이 타당할까.


반성과 비관은 다르다.

반성을 제대로 하면 비고나하지 않는다.

욕심껏 마음을 내기 때문에 비관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다.

잘해야 한다는 것도 욕심일 뿐이다.


공부하려 마음을 먹고 한 달이 지났다고 했다.

나름 괜찮은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수업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단다.

당연한 일 아닌가.

이 고비를 넘어야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원인과 결과 사이에는 시차가 있기 마련이다.

열심히 공부한 결과는 몇 개월이 지나야 나타난다.

마음먹는다고 갑자기 귀가 뚫릴 리가 없지 않은가.

비관적인 전망은 터무니없는 욕심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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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는 어긋남이 없다.

다만 판단을 잘못할 뿐이다.

이치에 맞지 않는 생각이 번뇌를 일으킨다.

있는 그대로 보면 당연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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