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삶의 무게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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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집, 학원에서 계속 힘들게 살고 있어요."

초등 5학년 여학생의 고민이다.

열심히 사는데 계속 삶이 무겁다.

그럴 수밖에 없을까.

(9월 2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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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부반장으로 너무 할 일이 많다.

회장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학원에서 하는 수업도 따라가기 벅차다.

원치 않는 바이올린 학원도 꼭 가야 한다.


집에서는 부모님이 부담만 주실뿐 격려를 받지 못한다.

시간도 별로 없는데 성당에도 가야 한다.

엄마가 정해놓은 대로 따르다 보니 너무 힘이 든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사연자는 일상을 헐떡이며 살고 있다.

아직 초등학생인데 지어진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

게다가 돕는 사람도 거의 없다.

홀로 견디면서 지쳐가고 있다.


사연자가 받는 스트레스에 어떤 부상이 주어질까.

고생한 만큼 낙이 있을까.

적어도 지금과 같은 마음이라면 득 보다 실이 많을 것이다.

마음이 무겁기 때문이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마음가짐에 따라 체험이 다르다.

가볍고 밝은 마음으로 하면 힘든 일도 보람이 된다.

무겁고 어두운 마음이라면 오히려 트라우마가 되기 쉽다.

적어도 자신의 행동이 납득은 되어야 한다.


사연자가 게으름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열심히 자기 일을 수행해내고 있다.

사연자의 노력을 알아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없을 뿐이다.

부모의 현명한 보살핌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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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주고 인정해 줄 때 의욕이 난다.

힘들게 할수록 지치기 쉽다.

일 자체보다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가볍고 밝은 마음일 때 기쁨과 보람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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