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에 똘똘 뭉친 친구 어머니

이기심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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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아는 친구 어머니가 경멸스러워서 구토가 납니다."

여고생의 고민이다.

이기심이 지나칠 때 악취가 난다.

악취는 멀리하게 된다.

(10월 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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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어머니는 열등감에 똘똘 뭉친 사람 같다.

자기 딸이 감기에 걸렸는데 마스크도 답답하니 쓰지 말란다.

우리 어머니 직업을 물어보는데 몇 번 알려줬는지 모른다.

아파트 주소를 물어봐서 알려줬더니 몇 평인지 친구가 확인하더라.


친구 어머니는 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일까.

경멸스럽고 구역질이 난다.

자기 자식 귀한 줄 알면 다른 자식들도 귀한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친한 친구인데 그 어머니 때문에 꺼림칙하다.


사연자는 어른이 보이는 이기심에 환멸을 느꼈다.

어떻게 나이 든 성인이 아이만도 못한 생각을 할까.

이기적이고 뻔뻔한 태도가 경멸스러워 구토까지 날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면 너무 심한 것 아닐까.


아이들도 자기 나름의 관점을 가지고 판단하고 평가를 한다.

어른은 성숙하고 아이는 미성숙한 판단을 하는 것일까.

아이나 어른이라는 말은 미성숙과 성숙이라는 뜻을 담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현실은 다른 것 같다.


아이 같은 어른도 있고 어른 같은 아이도 있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따라 배우기 마련이다.

그런데 아이 같은 어른을 어른 같은 아이가 따라 배우고 싶어 할까.

아이가 아이답고 어른이 어른다우면 자연스럽지 않을까.


사연자는 자기만 아는 친구 어머니를 보고 환멸감이 들었다.

싫은 것은 싫어할 만하다.

하지만 자기 마음까지 불편해진다면 돌아볼 일이다.

어른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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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앞세우면 있는 그대로 보기 어렵다.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다.

옳고 그름은 기준의 문제다.

싫은 감정에 마음을 점령당하지 않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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