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먼저 베풀어라
선인선과
대접받고 싶다면 먼저 남을 대접하라.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그를 사랑하라.
좋은 말을 듣고 싶으면 먼저 좋은 말을 하라.
잘 살고 싶으면 다른 이들을 잘 살게 하라.
이런 이야기를 듣고 고개가 끄덕여지는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이론으로도 실제로도 맞는 말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그런데 콩을 심고 팥을 바라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가.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생각을 곱게 하면 긍정 에너지가 생긴다.
말을 곱게 하면 긍정 에너지가 퍼진다.
행동을 곱게 하면 긍정 에너지가 공유된다.
생각이나 행동이나 말을 오랫동안 일관성 있게 지속하면?
오랫동안 지속된 행위에 어울리는 에너지가 물질화된다.
마음을 곱게 쓰는 사람은 인상도 좋아진다.
늘 다투는 사람은 인상도 거칠어진다.
행위에 따르는 에너지가 물질화하는 현상이다.
에너지와 물질은 맞교환된다.
에너지가 물질이 되고 물질이 에너지가 된다는 말이다.
에너지는 형태가 없다.
그런데 물질은 형태를 갖추고 있다.
에너지가 물질화되는 것은 형태로 보면 무에서 유가 생기는 일이다.
이것을 창조라고 부른다.
물질이 에너지화되는 것은 형태상 존재가 사라지는 일이다.
이를 소멸이라 부른다.
생기고 사라지는 생멸 현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
'일찰나 간 구백 생멸'이라고 한다.
한 순간에 수없는 생멸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물질이 에너지가 되고 에너지가 다시 물질이 되는 일이 늘 벌어진다.
생멸하는 현상의 내용을 결정하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을 쓰는 방식에 따라서 에너지의 질이 결정된다.
물방울에 단단한 바위가 뚫리는 것처럼 오랫동안 지속된 에너지는 막강한 힘을 가진다.
그래서 사람의 귀천은 신분이 아니라 행위로 결정된다고 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내는 마음이 내 삶을 결정한다.
진심으로 남을 대접하면 그 에너지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남을 대접하면 나도 대접을 받게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원하는 것을 먼저 베푼다.
사랑받고 싶을 때 먼저 사랑을 준다.
좋은 원인을 심으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내 삶은 내 행위의 결과이다.
한 생각으로 시작된 나의 행위가 나의 운명이 된다.
함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일이 아니다.
생각 하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정성껏 할 일이다.
행복하고 싶으면 행복의 씨앗을 심고 길러야 하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