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취업한 회사에서 4일 만에 사직권고

성급함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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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 취업한 회사에서 4일 만에 사직을 당했습니다."

실직자의 사연이다.

성급한 결정으로 난처해졌다.

억울하기도 하고 후회도 된다.

(10월 14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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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고용의사를 보여서 전 직장을 그만두고 취업을 했다.

그런데 인수인계를 하면서 여자 과장이 깎아내려서 문제가 생겼다.

나하고 같이 일을 못하겠다고 해서 사장이 그만두라고 한 것이다.

4일 동안 일한 임금은 지불하겠다며 계좌번호를 물어보았다.


내가 일하다가 못하겠다고 나왔고 송금약속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5일이 지나도록 입금이 되지 않고 있다.

이 회사에서 고용의사를 보이지 않았으면 전 직장을 계속 다녔을 것이다.

4일간 임금을 받는 것으로 끝내야 하는 것인가.


사연자는 욱하는 성격으로 곤경에 빠졌다.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 바로 상사와 말다툼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상대방이 자신을 깎아내린다고 부딪힌 것 같다.

결국 권고사직을 당했다.


상사가 같이 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갈등이 심했던 상황이다.

결국 견디지 못하고 근무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말았다.

홧김에 때려치운 셈이다.

어쩌면 속 시원한 결정이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대로 직장을 잡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고용의사를 밝혔던 회사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이직하려고 하긴 했지만 4년 동안 멀쩡하게 다닌 회사도 있었다.

화를 견뎌내지 못한 결과다.


일단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무엇을 느끼고 무엇이 남느냐가 중요하다.

원망과 후회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성급함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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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참으면 불편하고 병이 된다.

그렇다고 폭발하면 문제가 생긴다.

화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이다.

마음에 끌려가지 않게끔 자신을 단련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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