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들 다 손절해도 될까요?

앙심

by 방기연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한 명 빼고 다 손절하고 싶어요."

친구관계로 속앓이를 하는 사연이다.

겉으로 화해했지만 앙심이 남았다.

관계를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심정이다.

(10월 1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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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한테 상처를 많이 입었다.

겉으로는 화해한 척했지만 용서가 되지 않았다.

졸업하면 잘 맞는 친구 한 명 빼고 다 손절하고 싶다.

대학에 들어가서 새롭게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사연자는 겉과 속이 다른 생활을 하면서 지쳤다.

기존 관계를 다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고픈 심정이다.

그런데 이런 심정이 정상적인지 의문이 들었다.

자신이 부적응자가 아닌가 의심되는 것이다.


사연자가 보기에 다른 친구들은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은 친구들과 속을 나누지 못했다.

친절한 한 명 말고는 다 거리감이 있다.

혼자서 속앓이를 하며 앙심을 키웠다.


원해서가 아니라 마지못해 맺는 관계가 좋을 수 있을까.

진심을 내비치지 않으면서 친밀감을 가질 수 있겠는가.

사연자는 무엇이 두려워서 속내를 나누지 못했을까.

사연자가 스스로 살펴보아야 할 일이다.


원하는 것이 아무 노력도 없이 그냥 얻어질 수 있을까.

인간관계가 저절로 좋아질 수 있는 것일까.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웅크리면서 친밀한 관계 맺기가 가능할까.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누가 마음을 열겠는가.


피해의식을 가지고 앙심을 품으면 자신이 괴롭다.

자신이 마음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인과가 어김없이 들어맞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먼저 자신부터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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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마음은 나 자신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내가 낸 마음이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오는 것만 보면 억울하거나 앙심이 쌓일 수 있다.

먼저 자신이 낸 마음부터 볼 줄 알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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