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의식
"모르는 사람이 계속 뚫어지게 쳐다봐서 신경이 쓰여요."
한 여학생의 고민이다.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확인하지 않으면 깔끔해지기 어렵다.
(10월 16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학원에 다니고 있다.
학원에서 어떤 남학생이 계속 나를 쳐다본다.
내가 보면 시선을 돌린다.
내가 보지 않으면 뚫어지게 나를 본다.
심지어 자기 친구들과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한 달 정도 되었다.
자꾸 신경이 쓰인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
사연자는 시선이 불편하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쳐다보는 것 같아 신경 쓰인다.
사실인지 확인해보지 않아서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는다.
이대로 그냥 두면 점점 더 신경이 쓰일 것이다.
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생각들이 이어지곤 한다.
이를 생각의 홍수라고 한다.
생각의 홍수에 빠지면 정신을 차리기 어렵다.
처음에는 그냥 가벼운 의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이 연이어 일어나서 홍수가 생기면 사정이 달라진다.
상상과 사실조차 구분이 어려워진다.
아주 심해지면 편집증이라는 의심병에 빠진다.
생각을 이어가기보다 용기를 내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의심되는 것에 직접 맞서는 것이다.
사실을 확인하고 생각을 정리하면 된다.
맞서겠다는 용기가 필요하다.

마음은 마법을 부린다.
없는 것도 있는 것으로 만들곤 한다.
상상이 현실로 둔갑하면 혼란이 온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생각에 속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