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
"왜 나한테 귀엽다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어린애 같아서 고민이에요."
남자답고 싶은 청소년의 고민이다.
귀여움은 아이한테 어울린다.
귀여움은 주체적인 삶에 방해가 될까.
(1월 4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키 179, 체중 65, 어깨가 좁고 팔다리가 길다.
코도 눈도 조금 큰 편이다.
소심하고 어리바리하다.
어릴 때부터 귀엽다는 소리를 들었다.
특히 엄마는 모든 것을 챙겨주신다.
심지어 여동생도 나를 챙긴다.
너무 어린것 아닌가.
나도 남자답고 싶다.
사연자는 비로소 정체성 고민이 시작된 것 같다.
귀엽다는 주변의 평가가 의아하고 부담스럽다.
자신은 소심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양육방식 영향이 큰 것 같다.
자신이 할 수 있는데도 엄마가 해 준다고 했다.
도움을 뿌리치고 스스로 하면 되지 않았을까.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될 것이다.
보살핌을 받는데 안주하면 성장은 물 건너간다.
사연자가 스스로를 어리바리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인가.
똑 부러지게 판단하고 행동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 아닐까.
과보호의 폐해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나친 보살핌은 무능함을 부른다.
온실 속 화초는 안전하긴 하다.
하지만 생명력이 약하다.
작은 역경에도 꺾이기 쉽다.
사연자의 각성이 필요하다.

귀여움이 좋은가.
보호나 사랑을 받는데 이롭긴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은 어찌 되는가.
안주하는 순간 성장이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