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심
"부모님에게 꼭 말대답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유가 뭘까요?"
대학생의 고민이다.
반발심이 충동적으로 튀어나온다.
그냥 무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1월 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부모님이 말을 걸어오면 곱게 대답이 나가지 않는다.
꼭 말대답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나에게 현실적인 불이익이 돌아오는 줄 알면서도 그런다.
내가 왜 이러는지 알아 부모님과 잘 지내는 방법을 알고 싶다.
사연자는 자신의 태도가 궁금하다.
마음과 달리 부모님께 반발한다.
자동으로 반응하기에 제어가 되지 않는다.
이성이 작동하기 전에 말이 먼저 나간다.
다행스럽게도 사연자는 자신을 고치려는 마음이 있다.
자기가 왜 그러는지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하려 한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변화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을 알아야 노력의 방향을 잡을 수 있지 않은가.
아마도 사연자는 착한 아이였을 것이다.
부모님 말씀을 잘 따르고 갈등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대학에 진학하며 집을 떠나게 되었다.
방학이 되어 집에 돌아오니 이미 예전과 상황이 다르다.
어릴 때는 그냥 따르기만 했던 부모님 말씀에 다른 면이 보인다.
무조건 순종하며 따를 때와 시각부터 다르다.
당연히 이견이 생긴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낯설기만 하니 적응이 쉽지 않다.
먼저 사연자가 자신의 위치가 달라졌음을 자각해야 한다.
아이가 아니라 어른으로 사는 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다른 의견을 차분하게 표현하는 법도 익혀야 할 것이다.
자신이 성숙했음을 알아야 한다.

어른이 되면 어릴 때와 모든 것이 다르다.
크게 보였던 것이 작아 보인다.
부모님도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다.
변화의 흐름을 탈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