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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n 19. 2019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기

부동심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나의 대답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이 인다.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려면?



왜 흔들릴까?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흔들린다.

바람 때문이다.

그런데 줄기는 흔들리지 않는다.

바람 때문이 아니다.


흔들림의 원인은 바깥에 있지 않다.

같은 자극에 흔들리기도 하고 않기도 한다.

수많은 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부동심이라 한다.

중심이 잘 잡혀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마음이 두 가지 다른 욕구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이 갈등이다.

갈등은 마음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할까? 말까?', '이것? 저것?' 마음이 이리 왔다 저리 갔다 한다.

어지러워진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중심을 잡아 두면 좋다.

뚜렷한 가치관과 결단력이 필요하다.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고 판단에 따르는 것이다.

그러면 외부 자극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같은 바람에 나뭇잎은 흔들리고 줄기가 흔들리지 않는 현상을 보자.

줄기는 든든한 중심 위에 서 있어서 흔들리지 않았다.

나뭇잎은 가느다란 가지 끝에 달려 있으니 작은 자극에도 쉽게 흔들렸다.

하지만 흔들릴지언정 떨어지지는 않았다.


흔들리더라도 잡고 있는 힘이 강하면 떨어지지는 않는다.

가을이 되어 잡고 있는 힘이 약해지면 떨어지고 만다.

사람의 마음도 갈등으로 흔들린다고 파국을 맞는 것은 아니다.

중심을 잘 잡고 있으면 조금 흔들리더라도 지킬 수 있다.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갈 때 부동심은 중요하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어야 수많은 어려움을 돌파하고 목표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심이 잡혀 있지 않으면 약한 바람에도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처럼 작은 위기에도 마음이 허물어진다.

어떤 변화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는 든든한 중심을 갖고 있는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하고 싶은 그것을 마음 가운데에 둔다.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마음 가운데 있는 그것을 굳건하게 지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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