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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l 22. 2019

전체와 부분 구분하기

과잉 일반화

"남자는 다 늑대야"

"나이가 들면 누구나 고집스러워져."

"일본인은 다 간사해."

이 가운데 옳은 말은?

하나도 없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화를 하면?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까?

그렇지 않다.

내가 모르는 정보를 아는 사람한테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그 정보가 내가 알던 것과 다를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

확인을 통해서 정보를 버리거나 취하면 된다.

그런데 다른 부분이 객관 사실이 아니라 관점일 때는?

그냥 인정하면 된다.

서로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그뿐이다.

굳이 상대 관점을 바꾸거나 내 관점을 바꾸려고 할 필요가 없다.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가 있다.

과잉 일반화라는 것인데 너무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 속기 쉽다.

과잉 일반화는 특정 사례를 너무 일반화하는 오류이다.

부분을 전체라고 착각하는 것이라 그 피해가 만만치 않다.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서로 싸우게 만드는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는 과잉 일반화라는 오류가 들어 있다.

지역, 세대, 성별, 인종 등에 따라 생긴 고정관념이 서로 부딪히면서 다툼이 일어난다.

서로 패거리를 지으며 다른 패거리를 혐오하고 거부한다.

전체와 부분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탓이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 적대해야 할까?

피부색이 다르면 친구가 될 수 없는가?

조금만 생각해봐도 차별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차별을 할까.

착각 때문이다.

단 몇 번의 경험을 너무 일반화해서 고정관념에 빠지는 착각 때문이다.

모든 남자가 다 늑대는 아니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다 고집스러워지지도 않는다.

모든 일본인이 다 간사하지도 않다.

자신의 경험은 그냥 자신의 경험일 뿐이다.

섣불리 다른 상황에 적용해서 선입견을 가지면 곤란하다.

맥락을 잘 살펴 알맞게 적용해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 과잉 일반화에 빠지지 않는 태도이다.


차이는 차이일 뿐이다.

차별하는 마음에는 오류가 있다.

관점이 다르다고 차별하는 것은 폭력이다.

과잉 일반화에 빠져 차별을 하고 있다면 바로 정신을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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