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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Sep 29. 2019

자신을 태우는 뜨거움으로

열정의 미덕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

촛불이 가져오는 것은 밝음이다.

촛불이 물리치는 것은 어둠이다.

어둠을 물리치고 밝음을 가져오려면 태워야 한다.



빛과 어둠은 공존할 수 없다.

빛을 잃었을 때 어두워진다.

어둠 속에서는 거짓이 판친다.

밝아져야 진실이 드러난다.


어둠이 저절로 물러가지는 않는다.

어두운 밤은 아침이 되면서 사라진다.

태양은 밤에도 떠 있었다.

다만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거짓에 가려 보이지 않을 뿐이다.

가려진 진실을 다시 드러나게 하려면 거짓을 치워야 한다.

진실을 드러내려는 열정이 필요하다.


열정은 뜨겁다.

에너지로 뭉쳐있기 때문이다.

열정의 에너지는 무언가 움직이는 힘이 있다.

무엇에 열정을 불사를 것인가.


초는 스스로를 태워 빛을 낸다.

촛불이 자신을 태워 얻고자 하는 것은 밝음이다.

뜨거운 열정이 무엇을 위해 쓰이는가.

어둠을 밝히는데 쓰여야 마땅하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 에너지를 쓰는 것은 구차스럽다.

진실을 외면하고 양심을 저버리기도 한다.

악취가 난다.

치워야 할 어둠이다.


어긋난 것을 바로잡겠다는 열정에는 감동이 있다.

깨어있는 대중은 그 감동을 느낀다.

그리고 가슴이 뛰는 대로 행동한다.

비로소 악취가 사라지고 향기로운 세상이 된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거짓을 용납해선 안된다.

아무리 큰 것이라도 작은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호흡을 가다듬고 가슴에 물어보자.

지금 진실을 위한 촛불을 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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