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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Nov 15. 2019

돌발사고에 대처하는 자세

평정심

예측가능성.

앞날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예측이 가능한 만큼 대비도 쉬울 것이다.

그러나 예측대로 되지 않을 때 어찌할 것인가.



아무리 계획을 잘해도 변수는 있다.

돌발사태가 생긴다.

만약 앞날을 다 안다면 어떨까.

그래도 돌발사태는 생긴다.


잠시 후 어떤 일이 생길 줄 아는가.

5분 후도 모른다.

그래서 불안한가.

모른다고 해서 불안하지도 않다.


예측이 되지 않을 때 불안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불안해야 한다.

그런데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해하는가.

오히려 희망을 품기도 한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긴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모든 일이 자기 생각대로 되어야 한다는 고집이다.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욕구가 문제를 일으킨다.

자기 중심성은 미숙함이다.


돌발사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인생에 얼마나 많은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고집을 부리면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

얼마나 불안할까.


돌발사태도 염두에 두는 것이 현명하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기반으로 대응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성숙한 사람일수록 자기 중심성이 없다.

돌발사태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은 성숙한 인격에서 나온다.


객관 상황을 자기 생각에 맞추려는 자세가 자기 중심성이다.

독선과 아집으로 갈등을 일으킨다.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사실을 기반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성숙한 유연성이다.

조화와 균형을 잃지 않는다.


평정심은 돌발사태에서 빛을 발한다.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직면한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힘을 쓴다.

돌발사태가 오히려 큰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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