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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Dec 21. 2019

자연치유로 보는 암

고마운 신호

"자연으로 돌아가면 기적은 있다."

암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면 기적은 없다.

그런데 자연에선 다르다.

암을 적대하면 암도 사나워진다.

(12월 21일 참나원 방송)



어떤 사람이 대장암 말기라서 길어야 한두 달 살 수 있을 것이란 소리를 들었다.

실제로 피똥을 심하게 싸기도 했고 병원에선 가망이 없다며 약만 한 봉지 주었다.

마침 설악산에 집이 하나 있어서 그냥 죽을 생각으로 선으로 들어갔다.

소박한 음식만 먹으며 죽을 날을 기다렸다.


가져온 약은 그냥 개울물에 버렸다.

그런데 인근에 사는 스님이 찾아와서 개울에 뭘 버렸는지 물어본다.

개울이 흘러가는 저수지에 수많은 고기가 죽어 떠올랐단다.

약의 독성을 실감하는 사건이었다.


보리밥에 산에서 뜯은 나물과 소박한 찬으로 연명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상하게도 죽음이 오지 않았다.

1년이 지나도 죽지 않아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 보았다.

암세포가 다 사라졌다.


미덥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산에서 5년을 살았다.

건강한 몸으로 다시 사회로 돌아와 살고 있다.

이런 기적(?)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자연치유의 눈으로 보면 암도 하나의 신호다.

생체리듬에 문제가 생겼으니 고치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암의 원인만 해도 수십 가지는 된다.

무조건 암을 적대시하면 안 된다.


암세포를 없애려 하면 강력한 저항을 받는다.

그러나 받아들이고 잘 달래면 없어지기도 한다.

만약 암에 걸린다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하고 생활태도를 바꿀 일이다.

깨닫고 돌이키는 순간부터 흐름이 달라진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암도 생길만해서 생기는 것이다.

암이 사라질 만한 조건을 만든다면 당연히 암도 사라진다.

무턱대고 싸우는 것은 어리석다.



건강권이 누구한테 있는가.

자신에게 있다.

건강하게 살려면 몸을 잘 돌보아야 한다.

자연치유력을 기르고 활성화하는데 애써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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