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편
'생각에 갇혀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들.
답은 나오지 않고 생각만 이어진다.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3월 25일 참나원 방송)

뚜렷한 답이 보이지 않으면 생각이 마구 일어난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혼란스럽다.
결국 지쳐서 포기한다.
무력해진다.
폐쇄회로에 갇히는 현상이다.
폐쇄회로가 작동하면 소통이 막힌다.
원하는 소통이 되지 않으니 더 조급해진다.
더 많은 생각이 일어나 갇히고 만다.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알아차려야 한다.
폐쇄회로에 갇혔음을 아는 순간 숨을 고른다.
찬찬히 살펴본다.
내담자는 생각의 폐쇄회로가 돌아가는 동안 습관적으로 웃는다.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일어난다.
눈치를 살피면서 상대한테 맞춘다.
자신의 계획이나 욕구는 무시된다.
만성화된 웃음이 솔직한 마음을 가리는 장막 역할을 하는 셈이다.
장막을 걷고 속을 내비치면 어떻게 될까.
일단 용기를 내서 해보면 알 수 있다.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은 일이다.
상대한테 확인해야 알 수 있는 것을 혼자 생각하려니 머리가 터질 정도로 고민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올 수 없다.
그저 짐작과 예상을 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물어보고 확인하지 않으니 확실한 답을 알 수 없다.
'예방적 나-전달'이란 방법이 있다.
자신의 욕구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것이다.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면 상대는 추측하려 애슬 필요가 없어진다.
오해의 가능성이 예방되는 것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예방적 나-전달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상대방이 자기 마음을 그대로 알려주면 짐작하고 추정하느라 애쓸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마음 편하게 소통하기 쉬워진다.
솔직하고 단순한 것이 가장 확실한 소통 방법이다.

만성화된 웃음은 가면이다.
속을 들키기 드려워 장막을 치느라 웃는다.
무난한 관계를 얻지만 불만이나 불안이 쌓인다.
솔직한 소통이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