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싶은데

겸허의 미덕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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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싶다.'

가슴이 쫄깃해지는 순간이 있다.

좋은 의미는 아니다.

'쫄지 마'라고 스스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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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슴을 졸이게 되는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서다.

마음대로 된다면 가슴 졸일 이유가 없다.

조심스러워진다.


조심성이 지나치면 문제다.

하지만 조심성이 너무 없어도 문제다.

겸손한 모습에 호감이 간다.

그러나 비굴함은 싫다.


제대로 안다면 아는 대로 하면 된다.

잘못 알고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자신이 아는 것에 확신할 수 있는가.

자칫 맹신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마땅하다.


잘못 알고 있는데 당당하다면?

뻔뻔스럽다는 멍에를 쓰기 쉽다.

오류 가능성을 알기에 여지를 둔다.

쉽사리 단정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확신해도 불신해도 안심할 수 없다.

그래서 겸허해야 한다.

귀를 열어 두어야 한다.

잘 살펴볼 줄 알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안목이다.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안목.

함부로 자신하면 다투기 쉽다.

위축되면 헤매기 쉽다.


역시 중도가 답이다.

당당하되 받아들일 줄 안다.

겸손하되 소신을 지킨다.

어리석음은 늘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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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에 빠질 때 감정이 폭발한다.

바르게 알 때 차분할 수 있다.

흥분하거나 가라앉으면 멈춰야 한다.

자신을 돌아볼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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