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중 누구를 선택할까요

얻으려는 마음

by 방기연

"두 남자 가운데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30대 중반 여성의 고민이다.

둘의 스타일이 아주 다르다.

둘 다 만날 자신은 없다고 한다.

(4월 14일 참나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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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진지하게 선택하려 한다.

두 남자를 꼼꼼하게 비교한다.

장단점을 다 고려하면서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다.

심한 욕심을 부리는 것도 아니다.


한 남자는 키 크고 잘 생기고 돈도 많다.

주관도 뚜렷해서 자기주장이 강하다.

이 남자한테는 그냥 팍 엎어지면 잘 살 것 같다.

선비 스타일로 차분하게 다가온다.


다른 남자는 키도 작고 잘 생기지 않았다.

공무원인데 씀씀이나 가치관이 사연자와 비슷해서 편하다.

이 남자는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강하게 들이댄다.


사연자는 결혼하신 분들의 현명한 조언을 듣고 싶다고 했다.

왜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일까?

여러 사람의 다른 조언을 듣는다면 선택을 잘할 수 있을까.

아마도 쉽지 않을 것이다.


고민이 되는 이유는 '얻으려는 마음' 때문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주려는 마음과 받으려는 마음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이다.

공짜를 바랄 때 자기도 모르게 꼬이고 만다.


얻는 게 있으면 주어야 하는 게 당연히 생긴다.

얻고자 하면 줄 줄 알아야 한다.

받을 것만 생각하면 화를 당한다.

선택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두 남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도 얻으려는 마음이 강하면 실망을 하기 쉽다.

심지어 속거나 배신을 당했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자기가 주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그 사실은 모르고 말이다.

얻으려는 마음이 강할수록 바르게 보기 어렵다.


결국 누구를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마음으로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얻으려는 마음으로 선택하면 누구를 선택해도 후회하기 쉽다.

조화로운 마음으로 선택하면 누구를 선택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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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내가 만들어 간다.

내가 계산하면 상대도 계산한다.

진정성으로 만날 때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일구어낼 수 있다.

스스로 주고받음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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