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중요성
"한약은 비싸다?"
한약에 대한 수많은 오해가 있다.
우리는 한약을 잘 모른다.
한의사 선생님한테 직접 들어본다.
(4월 25일 참나원 방송)

한방이 맞는 사람과 양방이 맞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
문제는 극단이다.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2주 간다는 감기로 죽는 사람도 있다.
모두에게 빠짐없이 다 적용되는 것은 없다.
한약 하면 식물성 약재를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물, 광물, 어패류 등 다양한 재료가 다 쓰인다.
약을 언제 쓰는가.
치료를 견뎌내기 힘들 때 쓴다고 한다.
약을 쓰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보법'과 '사법'이 그 두 가지다.
보법이란 부족한 것을 보완하는 방법이다.
사법이란 지나친 것을 깎아내는 방법이다.
하나의 근원에서 음양이 갈린다.
음양 속에서 또 음양이 갈린다.
완전한 음이나 양은 존재하지 않는다.
약성과 독성은 함께 한다.
어떤 성질이 있으면 그 반대되는 성질도 있는 법이다.
보약이 늘 보약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보가 되고 누군가한테는 사가 된다.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신뢰다.
이전에는 감기에 걸리면 거의 한약을 먹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양약을 먹는다.
값이 싸기 때문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어떤 증상에 좋은 약은 반드시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전혀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다.
그런데 '무독'이라 불리는 것이 있다.
'미음'이 무독이다.
급성 위염이나 장염에 걸리면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
바로 토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음만은 먹을 수 있다.
소화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 방식보다는 의사의 초심이 중요하다.
'병을 치료하겠다는 욕심'
10명을 치료하고 1명을 치료하지 못하면 그 1명에 신경을 쓴다.
이것이 의사의 자세다.

의사든 환자든 깨어있어야 한다.
의사가 본분에 충실할 때 환자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
한약이라 해서 특별할 것은 없다.
피해야 할 것은 극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