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
"현재 하는 일은 곧 그만두어야 할 것 같은데 40대 이후로 할 일이 있을까요?"
30대 중반 직장인의 고민이다.
회계, 사무, 인사 계통의 일을 해 왔다.
일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 다른 일을 찾고 싶다.
(6월 10일 참나원 방송)

일을 해도 표가 잘 나지 않는 분야가 있다.
경리나 회계일이 그렇다.
꼭 필요하지만 빛나지 않는다.
일에서 보람을 찾기도 어렵다.
사연자는 이제 30대 중반이다.
경력도 어느 정도 쌓였다.
하지만 특별한 능력이나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일을 계속할만한 동기가 없다.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막하다.
40대가 넘어서 무얼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래서 진로가 고민된다.
고민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진로를 고민할 때 먼저 자신을 살펴야 한다.
경험과 전망을 감안해서 결정을 한다.
또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가운데 어떤 쪽으로 정할지도 선택한다.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가운데 막연함은 극복된다.
선택 기준을 명확하게 하지 못하면 결정이 어렵다.
아직 시작해보지도 않은 일을 자기가 잘할 수 있을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처음부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지 않겠는가.
완벽한 계획을 하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적성이라 하는 것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흥미를 가지고 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적성에 맞는다 맞지 않는다 하는 것도 핑계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너무 큰 욕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다.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두려는 마음가짐이 괜찮을까.
너무 효율성만 생각하면 끈기 있게 지속하기가 어렵다.
무슨 일을 할까 찾는 단계부터 효율성을 생각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자신의 경험과 그 일의 전망을 결합해서 방향을 정하는 정도면 된다.

아직 가지 않은 길을 알 수는 없다.
어차피 불확실한 길을 가는 것이 인생길이다.
확실한 길만 가려하면 오히려 막막해진다.
가벼운 마음으로 불확실성을 받아들일 때 여러 길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