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를 찾는 심리

허영심

by 방기연

"최고가 아니면 관심 없어."

공감이 되는가.

아니면 한 때 이런 마음을 가졌는가.

허영은 허영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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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한 때 유행했던 유행어다.

최고만 알아주는 풍토를 비판하는 말이다.

이 말에 서글프면서도 시원했던 기억이 난다.


영문도 모른 채 최고가 되려 했던 시절이 있다.

뭘 하든 1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죽어라고 했다.

실제로 이것저것 1등도 했다.


그런데 아무리 1등을 해도 문제는 그대로 남았다.

왜 불안하고 불편한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결국 마음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최고의 공부를 하고 싶었다.


최고의 마음공부는 무엇인가.

모든 욕심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최고가 되려는 욕심은?

커다란 벽에 부딪혔다.


최고란 것이 허영임을 곧 알았다.

최고만 찾던 마음이 부끄러웠다.

물론 탁월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탁월함과 최고는 다르다.


"스승님 최고의 공부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지금 네가 하는 공부방법은 무엇이냐?"

"참선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최고의 공부방법이니라."


스승은 제자한테 탁월한 안내를 하고 있다.

최고를 찾는 심리는 허영이다.

끝없는 비교와 평가로 모든 힘을 낭비하고 만다.

지금 자신이 하는 것에 최선을 집중하는 것이 탁월한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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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찾는 순간 모든 것이 하찮아진다.

모든 것을 허망하게 하는 허영심이다.

허영을 채우려 삶을 버릴 것인가.

지금에 충실함이 탁월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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