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예전에 보낸 동영상으로 협박받고 있어요."
한 여성의 고민 사연이다.
사이버 범죄로 보인다.
용기를 내서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7월 1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사연자는 20대 초반 여성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돈이 급했던 적이 있었다.
온라인으로 옷을 판매하겠다고 올려놓았더니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비싸게 구입하겠다며 몇 가지 요구를 해 왔다.
옷 입은 모습을 촬영해서 보내달라고 하더니 민망한 자세까지 요구했다.
심지어 얼굴까지 나오게 동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했다.
거절하자 옷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난 뒤 협박이 시작되었다.
온라인에서 낯선 아이디로 연락이 왔다.
자기를 모르냐며 접근해 왔는데 그때 그 사람이었다.
예전에 보낸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했다.
말을 듣지 않으면 남자 친구한테도 알리겠다고 한다.
사연자는 자신이 보낸 동영상이 마음에 걸려 신고를 망설이고 있다.
계속되는 협박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괴롭다.
힘든 마음에 공개적으로 사연을 올려 도움을 청했다.
어떤 도움말을 주어야 할까.
약점이 잡혔다고 생각되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당황하면 판단력이 흐려지기 쉽다.
그래서 이치에 맞는 현실적 대응을 하기 어렵다.
범죄자들은 이런 심리를 파고든다.
불법 사이트에 올라오는 음란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질까.
아마도 이 사연에서처럼 속이고 협박하고 해서 만들 것이다.
피해자는 두려움 때문에 제이 제삼의 피해를 계속 입게 된다.
피해에서 벗어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믿을만한 사람한테 알려서 합께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사연에서는 남자 친구와 공동대응을 하는 것이 최선으로 판단된다.
만약 사연자가 밝힌 것이 전부라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밝히지 않은 약점이 있다 하더라도 용기를 내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의 문제는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자책하거나 두려움에 떨며 위축되어서는 고칠 수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깨끗이 하기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야 한다.
힘을 모아 대응하는 사람과 유대감이 깊어지는 것은 덤이라 하겠다.

부당함에 맞설 줄 알아야 한다.
불의에 굴복하면 자존감을 잃는다.
맞서서 이겨낼 때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된다.
죽고 싶을 때 죽고 싶은 그 마음을 눈 부릅뜨고 노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