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아니라고 욕먹어야 하나요

독선과 아집

by 방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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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기독교인데 저만 아니라고 욕먹고 있어요."

청소년의 고민 사연이다.

기독교 집안에서 기독교를 갖지 않아서 욕설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독선과 아집의 전형이다.

(7월 24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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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청소년이다.

청소년기는 가치관을 확립하는 시기다.

종교도 가치관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런데 강요받고 있다.


사연자의 엄마는 대놓고 사연자를 윽박지른다.

심지어 욕설과 폭행도 가한다.

궁금해서 물어보면 버릇없이 군다며 야단을 친다.

하지도 않은 행동으로 야단을 맞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독선이란 자신만 옳다고 믿는 태도를 말한다.

독선이 서로 부딪히면 불꽃이 튄다.

집단이 공유하는 독선으로 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나만 옳다는 독선의 폐해는 끔찍한 재앙과 같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 잘못을 고칠 수 없다.

맹목적인 믿음은 위험하다.

편협한 생각에 빠져서 소중한 것을 잃고 만다.

사연자의 어머니는 딸을 잃어가고 있다.


사람의 중요한 특징이 생각할 줄 아는 존재라는 점이다.

생각을 할 줄 알기에 스스로 잘못을 고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이 잘못되면 무익하고 해로운 행동을 하기도 한다.

수많은 갈등과 다툼에 편협하고 치우친 생각이 깔려 있다.


종교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중의 핵심이다.

그래서 함부로 가질 일이 아니다.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아주 심각한 폭력이다.

자유의지는 존중되어야 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한다면 어떨까.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나룰 수 있겠는가.

서로 다르기에 교류를 하고 배우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차이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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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밝혀주는 가르침이다.

맞서고 다투라는 가르침은 종교의 자격이 없다.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길로 안내하는 가르침이 진정한 종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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