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현상
"정은 생체에너지의 근본이고 기는 피를 흐르게 한다."
정(精)은 정미롭다.
기(氣)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정과 기는 촛대와 촛불의 관계와 같다.
(7월 2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생명은 에너지의 활동이다.
신체 에너지의 근원이 정이다.
선천의 정을 담고 있는 것이 신장이다.
그래서 신장을 배터리에 비유하곤 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적 차원을 정기신 중에 정으로 상징한다.
뼈대는 굵을수록 좋다.
피부도 두꺼울수록 좋다.
근육량도 많을수록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
아무리 정신력이 좋아도, 근육량이 적으면 육체적 힘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위장이 작다면 소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콩팥이 하나밖에 없다면 여과해 낼 수 있는 독소의 양도 적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몸이라는 그릇이 크고 튼튼할수록 우리가 현실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도 커진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계속 보충되어야 한다.
음식을 통해 얻는 수곡지기가 바로 그것이다.
콩팥은 60% 이상 망가져야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예비 배터리처럼 하나가 더 있다.
기가 흐르면 피가 흐르고 기가 멈추면 피가 멈춘다.
피가 혈관에 가득 차 있어야 좋다.
하지만 흐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가 흘러야 피가 돌고 우리가 살 수 있다.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로 정과 기를 보호해야 한다.
몸이 튼튼해야 정신력도 발휘될 수 있다.
스스로 절제할 줄 알아야 몸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다.
귀하게 받은 몸을 잘 써야 하지 않겠는가.

정은 에너지를 담는 그릇이다.
그릇이 커야 많이 담을 수 있다.
정이 촛대라면 기는 촛불과 같다.
정과 기를 바탕으로 생명활동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