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과 대처
"공황장애는 왜 생기는가?"
안타깝게도 뚜렷한 답이 없다.
언제 어떤 이유로 공황이 찾아올지 알 수 없어서 두렵다.
하지만 대책은 있다.
(7월 26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숨이 막히고 머릿속이 하얘진다.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밀려드는 공포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공황장애 증상이다.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공포감과 질식감이 특징이다.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심정이라 하겠다.
미리 대비하기도 어렵다.
많은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쉬기도 한다.
공포를 느끼는 상황이나 대상도 특정하기 어렵다.
그야말로 불시에 습격해서 한동안 지속된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에 더 두렵다.
단순히 심리적인 원인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한다.
그만큼 치유하기도 만만치 않다.
언어적인 상담만으로 온전히 대처하기 어렵다.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대처가 필요하다.
증상에 압도되면 적절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하지만 증상이 시작될 때 정신을 차리면 무방비로 당하지 않을 수 있다.
평소에 긴장 이완훈련을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긴장 이완훈련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숨을 들이마시며 몸에 힘을 준다.
숨을 멈추고 묵직한 긴장감을 느낀다.
참을 만큼 긴장감을 참은 후에 서서히 숨을 내쉬며 힘을 뺀다.
긴장감과 이완감을 대비해서 생생하게 느끼는 것이 핵심이다.
훈련이 잘 되어 있으면 공황이 찾아오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이완을 한다.
호흡과 함께 이완하면서 공황 증상을 가만히 바라본다.
일어나서 사라질 때까지 관찰할 수 있으면 된다.
아무런 대책 없이 겪는 것과 이완상태에서 지켜보는 것은 확연하게 다르다.
심한 공포나 질식감에 휩싸이지 않을 수 있다.
차분하게 바라보는 과정에서 원인을 뚜렷하게 알 수도 있다.
일단 휘말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원인을 알아 고칠 수 있으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원인을 모른다고 해서 어쩔 수 없지는 않다.
평정심을 잃지 않으면 알맞은 대응방법을 찾을 수 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