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정과 기와 신의 조화로 생명활동이 있다.
정과 기를 바탕으로 신이 활동하는 것이다.
조화가 깨지면 병이 든다.
(8월 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촛불이 어둠을 밝힌다.
촛대가 심지에서 기화되며 열과 빛을 낸다.
초가 정이라면 촛불이 기다.
밝음을 느끼는 것은 신이다.
초가 없으면 촛불도 없다.
건전한 생각을 하려면 바탕이 튼튼해야 한다.
정이 바탕이다.
정을 바탕으로 해서 신이 활동한다.
불안과 공포가 극으로 치달으면 공황장애가 온다.
신이 요동치는 현상이다.
공황장애는 다스리기 어렵다.
정기신의 조화가 깨져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 병이란 조화가 무너진 상태를 말한다.
정기가 탁해지면 신이 가려진다.
마치 구름이 끼어 하늘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
구름이 걷히면 맑은 하늘이 드러난다.
정과 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 신이 안정되고 평온하다.
맑고 잔잔한 수면에 풍경이 바로 비치는 것과 같다.
감정을 느끼고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 신의 작용이다.
불가에서는 진면목이라 한다.
동의보감의 신형장부도가 담은 것이 살아 있는 사람의 생명활동이다.
정기신의 활동 모습을 그림으로 담은 것이다.
숨을 쉬고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는 정기신의 순환과정이라 할 수 있다.
몸을 이해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을 더 실감 나게 알 수 있다.

몸과 마음은 떨어질 수 없다.
정과 기와 신도 마찬가지다.
한방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바른 길도 들어있다.
조화를 이루는 삶이 바로 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