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회에서 한 보고서가 만장일치로 승인되었다."
'지구온난화 1.5도씨'라는 특별보고서였다.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가 1.5도씨 올랐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유가 있었다.
(8월 2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2018년에 한반도가 20년 만에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었다.
평소보다 3배 이상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었다.
온열질환자 수와 사망자도 급증했다.
기상이변 피해가 뚜렷하게 드러난 사례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9년에는 폭우와 태풍에 시달렸다.
평년보다 2배 이상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갔다.
여름으로 그치지 않았다.
2019년 겨울에 눈보다 비가 많이 올 정도로 따뜻했다.
그 결과 해충이 번성하며 농사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들어서는 기나긴 장마가 지속되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이상기후에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인류의 앞날을 어떨까.
계속 이대로 가도 좋을까.
자연의 반격이 시작된 지 이미 오래되었다.
산업화로 탄소에너지 사용이 급증했다.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의 주범이라 한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한다.
태풍과 폭우의 규모가 훨씬 커져서 그 피해도 늘어간다.
한마디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 온도가 1도만 올라도 엄청난 일이 발생한다.
사람도 체온이 1도 변하면 고통에 시달린다.
현대는 인류가 지구에 영향력을 가진 시대다.
예전에는 아무리 개발을 해도 끄떡 없는 지구였다.
그런데 지금은 인류의 행위에 지구 환경이 변한다.
더 이상 개발위주의 행태를 계속해서는 곤란하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의식은 어떤가.
편리함을 좇는 문명이 지구에 충격을 준다.
자연재해는 어쩌면 지구의 자기 방어일지 모른다.
그런데도 계속 지구를 파헤치려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민국도 에너지 과소비 국가에 든다.
우리의 생활양식을 다시 점검해볼 때가 되었다.
어쩌면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대처하면 얼마든지 기회는 있다.
'나하나쯤이야' 하기보다 '나부터라도' 해야 한다.

지구를 망치는 인간.
지구를 살리는 인간.
서로 섞여 살고 있다.
과연 나는 어떤 인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