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의 소통
"경락은 기가 소통하는 통로다."
경락은 서양과학에는 없는 단어다.
경은 세로선이고 락은 가로선이다.
12개의 경락이 그물처럼 얽혀 있다.
(9월 1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경락은 기의 통로다.
손으로 가는 것과 발로 가는 것.
안에서 밖으로 흐르는 것과 밖에서 안으로 흐르는 것.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과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것으로 나뉜다.
오장육부가 경락으로 연결된다.
지구의 위도와 경도처럼 가로세로로 연결되어 있다.
입체적으로 별, 근, 피부로 세부화된다.
안으로는 장부로 연결되어 있고, 밖으로는 관절에 닿아 있다.
경맥은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사를 결정하고 병에 관여하며 허실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요즘 말로 네트워크 방식으로 작동한다.
경락은 기혈을 전달하는 통로다.
그런데 경락에 좋은 것만 통과하는 것은 아니다.
정기뿐 아니라 사기도 전달되고 퍼진다.
그래서 경락을 통해 병을 다스린다.
침으로 경락을 자극한다.
침을 맞을 때 여러 느낌이 들곤 한다.
시리거나 아프거나 열이 난다.
심지어 침이 움직이기도 한다.
이런 반응에 당황할 수도 있다.
침을 놓은 자리를 혈이라 한다.
혈자리는 피부에 가까운 경락이다.
이곳을 이용해서 기를 조절한다.
기가 조절되는 과정에서 여러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기는 본질이 빛이라고 했다.
빛은 파동과 입자의 성질을 다 갖고 있다.
그래서 침을 놓을 때 앞에서 말한 여러 현상이 나타난다.
전혀 당황할 일이 아니다.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이 전부가 아니다.
장부나 근육, 신경, 뼈, 피 같은 물질을 움직이는 것은 기다.
그리고 기의 통로가 경락이다.
경락은 해부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거나 만질 수 없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다.
기나 기의 통로인 경락은 보이지 않는다.
감각에 포착되지 않는다고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다.
서양의학의 관점은 극히 일부만 다루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