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부메랑 된 바다쓰레기

미세 플라스틱

by 방기연

"2019년 해안쓰레기 중 81%가 플라스틱"

인간의 활동으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해양 생물이 먹는다.

그 쓰레기가 부메랑이 되어 다시 식탁에 오른다.

(9월 2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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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해안쓰레기 조사보고서가 발간되었다.

해안에서 발견된 쓰레기 가운데 81.2%가 플라스틱이다.

스티로폼 파편, 섬유형 밧줄, 음료수병과 뚜껑 순이다.

문제는 이 쓰레기들이 끼치는 영향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돌고 돌아 사람들의 식탁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호주 뉴캐슬대학교는 '플라스틱 인체 섭취 평가 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 한 사람이 매주 먹는 미세 플라스틱 양이 약 5g 정도임이 밝혀졌다.

이는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이라고 한다.


동물성 플랑크톤부터 고래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알갱이를 먹는다.

미세 플라스틱은 이들의 체내에 쌓인다.

결국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이 먹게 된다.

당연히 인체 건강에 해롭다.


미세 플라스틱은 수거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버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생산과 사용을 억제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 별로 없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 각국은 국제협력을 강화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추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법령이 미비하다.

2007년부터 해양환경관리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개괄적인 규정만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양쓰레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이 없다.

해양수산부, 지자체, 환경부, 식품의약품 안전처, 산업통상지원부 등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문제 처리를 위한 다부처 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쓰레기 문제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공원에 개와 산책을 하다가 개가 똥을 싸면 주인이 처리해야 한다.

자연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아직 충분한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냥 사람들의 양심에 맡겨도 되는 일일까.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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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자 개발한 플라스틱이 골칫거리가 되었다.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이 망가진다.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면 막을 수 있다.

우리 모두의 각성과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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