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인데 꿈이 없어요

진로 고민

by 방기연

"중3인데 뚜렷한 꿈이 없어요."

흔히 볼 수 있는 진로 고민이다.

누구도 앞날은 모른다.

그래서 진로 고민에는 정답이 없다.

(9월 2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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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연자의 평범한 고민이다.

그런데 사연자도 그렇게 생각할까.

꿈이 있어야 한다고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뚜렷한 꿈이 없는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육은 아직 선발 교육의 경향이 강하다.

성적으로 진학을 결정한다.

다수의 실패자와 소수의 성취자를 만든다.

살벌한 경쟁이 당연시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게 하려고 교육을 한다.

능력을 개발하고 바르게 사는 법이 교육의 내용이 되어야 한다.

능력으로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이 아니다.

공부가 재미있어야 한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은 고역이다.

교육이란 이름으로 아주 어릴 때부터 이를 강요한다.

공부는 하기 싫은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왜 해야 한다는 것들은 하나같이 하기 싫을까.


자기 마음대로 고른 것이 아니라 그렇다.

선택할 기회도 없이 그냥 주어진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이 드물다.

의욕보다 의무가 훨씬 무겁다.


꿈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것은 그 자체로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꿈을 찾는지 잘 안내되고 있을까.

'하고 싶다'보다는 '해야 한다'가 더 중요하다는 분위기다.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하지 못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구분 짓고 차별하는 문화가 바뀌면 된다.

당위성보다 자유의지를 더 중시하면 된다.


기술문명이 발달하면서 사회체계도 변한다.

갈수록 창의성과 자발성이 중요해진다.

선발을 목적으로 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은 맞지 않다.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이루어가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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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어서는 안 된다.

원래 일등과 꼴등이 따로 없다.

무엇을 위해 줄을 세우는가.

누구나 나름의 삶을 살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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